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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Story

삼성 엑시노스(Exynos)와 시스템 반도체 대한민국(Korea)이 바라보는 곳 - 엑시노스 992, 엑시노스 1000 with AMD

 

안녕하세요

It's입니다.

 

오늘은

삼성의 엑시노스가

나아가야 하는 이야기 그리고,

시스템 반도체 대한민국에 대해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도체 시장의 작동원리라는 거대 담론을

가장 함축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면,

출처: 가젯서울

저는 "고도의 분업구조"를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저 7글자 속에 반도체 시장의 역사와 발전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을 대비하는 열쇠가 담겨있습니다.

오늘 이야기 나눌 로직 반도체와 모바일 AP 시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모바일 AP에서 시작하는 미래 반도체>

출처: 연합뉴스

한국 경제를 떠받치던 몇 개의 산업들이 주춤하면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심해진 한국경제.

 

메모리 집중 현상을 완화시키겠다는 표어가

몇 년 사이 다시 정부 경제 정책의 핵심 어젠다로 떠오르게 된 것은

어쩌면 너무도 자연스러운 전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처: 가젯서울

그리고 규모나 가능성인 측면에서 그에 대한 해답과 가장 가까운 것으로

보이는 단어들(파운드리, 로직 반도체, 이미지센서)중 오늘의 주제가 있습니다.

출처: 가젯서울

과거 10년, 그리고 앞으로 몇 년 정도의 미래를 두고 로직 반도체의 핵심 키워드를 꼽아보자면,

저는 "SoC"라는 단어를 꼽고 싶습니다.

 

SoC의 기본적인 개념은 여러 반도체들을 하나의 칩 안에 집적시켜 더 적은 공간에

더 많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하고 고효율이라는 효용성 또한 있습니다.

출처: 가젯서울

이러한 SoC 구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가 바로 스마트폰의 AP가 되겠습니다.

CPU와 GPU, NPU와 메모리 그리고 5G 모뎀까지 이 조그마한 칩 속에 담긴 모습.

어쩌면 우리는 스마트폰 AP를 통해 로직 반도체의 미래 모습을 미리 엿보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출처:  https://news.joins.com/article/22459816

다만, 그 조합이 조금씩 다르고 기술적인 성숙도는 조금 다를지 몰라도

앞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될 IoT 반도체, AI 반도체, 자율 주행용 로직 반도체.

이 이름들이 결국 모바일 AP라는 한 점에서 시작

그래서 결국 모두 미래에 만나게 되는 이름이 되겠습니다.

 

<삼성 엑시노스가 바라보는 곳>

로직 반도체의 중심 키워드인 SoC가

CPU에서 GPU로 다시 NPU로 넘어가는 이 시점,

삼성의 로직 반도체 전략은 냉철하고 또 어느 면에서는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http://knnws.com/news/view.php?idx=6461

물론 이 이야기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NPU의 역량이 필요합니다.

이에 삼성은 AI 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술인 NPU 사업 육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삼성은 NPU 분야 인력을 2,000명 규모로 10배 이상 확대하고

'차세대 NPU 기술' 강화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생각입니다.

출처:  http://www.techholic.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146

삼성전자는 향후 엑시노스부터 미래 먹거리인 제조업의 꽃,

"전장"까지 NPU를 활용하여 그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출처:  http://global-autonews.com/bbs/board.php?bo_table=bd_035&wr_id=365&page=4

NPU가 향하고 있는 방향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더욱더 거대한 단어가 떠오릅니다. "전장"

많은 분들께서 흔히 이야기하는 제조업의 꽃,

그러나 그동안 IT와는 다소 거리와 있어 보였던 바로 자동차 산업이

이제 IT 업계가 주목하는 차기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출처: 가젯서울

앞으로 IT와 자동차, 커다란 두 개의 산업이

본격적으로 만나 꽃을 피우게 될 "Smart Car"

바로 여기가 현재 IT 기업들의 이른바 미래 먹거리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전체적인 IT 산업의 장기적인 방향성 속에서 이 NPU의 거시적인 흐름을

삼성의 로직 반도체 전략 핵심인 엑시노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NPU가 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았고

다음은 다가올 엑시노스의 좋은 소식

크게 3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https://m.blog.naver.com/pomon64/221943636687

첫째로,

갤럭시 노트 20에 채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엑시노스 992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선 5 나노 공정에서 생산될 새로운 엑시노스는 현재 갤럭시 S20에 채용되고 있는

엑시노스 990의 개선 버전이 될 텐데 성능 논란이 있었던 엑시노스 990과의 대비를 통해

삼성 파운드리의 5나노 공정의 안정성, 기술 수준을 증명받기 좋은 기회가 되겠고

팹리스 기업들의 추가 수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출처:  http://m.ilyoweekly.co.kr/news/newsview.php?ncode=1065574110804478

둘째로,

삼성전자와 구글이 '넥서스 시리즈' 이후 8년 만에 상호 협력해서

엑시노스 기반 차세대 픽셀 폰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는 삼성의 차세대 엑시노스 프로세서가

몽구스 CPU 코어를 ARM CPU 코어로 전환함에 따라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협력입니다.

마지막으로,

내년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채택될 엑시노스 1000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GFXBench에서 차기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1000'의 GPU 테스트 결과,

현재 퀄컴의 최신작인 스냅드래곤 865 아드레노 650 GPU보다

대략 3배 정도 뛰어나다고 알려졌습니다.

AMD와 공동 개발한 GPU를 통해

과연 엑시노스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하이엔드급 1위 자리

탈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욱 관심이 가는 부분은

NPU의 AI 처리능력을 비롯한 추가적인 향상에 대한 부분인데

삼성의 새로운 모바일 AP 전략 기조가 갖는 의미는 동맹에게 양보해서 남은 여력이

새로운 곳에 재분배되는 NPU 역량으로 잘 흘러들어 가는지의 성공 여부가 되겠습니다.

 

2020년,

전열을 정비한 엑시노스가 들려줄

새로운 이야기들의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결국, 이 싸움은 멋진 이 고도의 분업화라는 단어를 포기하더라도

얻게 되는 것이 더 크다면 이기게 되는 싸움입니다.

엑시노스와 관련된 몇 가지 이야기들을 그저 안타깝게만 바라볼 필요는 없는 이유가 되겠습니다.

(예를 들면, CPU 개발팀 "몽구스"프로젝트 해체)

 

궁극적으로는 로직 반도체의 패러다임이 In-Memory, 뉴로모픽 패러다임으로 전환돼

삼성이 가진메모리 역량과 로직 반도체 영역이 최종인 시너지를 내는 순간이 찾아오기까지

삼성의 로직 반도체 전략이 어느 정도 수준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엑시노스에 대한 이야기부터 관심 있게 지켜볼 일입니다.

(※ 추후에 뉴로모픽 반도체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이야기 속에 어쩌면 

시스템 반도체 대한민국의 성패가 달려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자면,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라 할 수 있는

시스템 반도체의 핵심인 "엑시노스"

AMD와의 GPU 협력, ARM 과의 CPU 협력을 통해 생긴

남은 힘을 NPU에 집중하게 되어 큰 성과를 낸다면

아주 기대해볼 만한 결과가 시장에 나타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