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잇츠(IT's)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1. 테슬라와 배터리 그리고 RoadRunner.
2.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한 Price Parity.
3.Maxwell의 인수 그리고 Battery Day.
4.IT업계 패러다임을 바꾸는 비전.
크게 4가지입니다.
영화 아이언맨의 모델인 엘론 머스크의
테슬라(Tesla)가 갖고 있는
담대하고 멋진 배터리(Battery)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테슬라의 Core Value는
PowerTrain, Engineering, Capacity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아주 작은 가능성처럼 보였던
이야기들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테슬라의 자율 주행 시스템은
스스로 무한히 학습하며 완성도를 높여가는
DOJO 시스템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무한히 진화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여기서 안주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테슬라가 준비하고 있는
멋진 이야기들.
"TeraFactory, Millionmiles, RoadRunner"
그 중심에 바로 오늘의 주인공
"배터리(Battery)"가 있습니다.
"테슬라와 배터리
그리고 RoadRunner"
조금씩 진행되고 있던
테슬라의 자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인
"로드러너(RoadRunner)"는
테슬라가 준비하고 있는
멋진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테슬라가 스스로 배터리를 만들게 되는 순간,
전기차 업계 그리고 배터리 업계 진형에는
다시 엄청난 변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Phase 1 전략적 동맹)
파나소닉의 독점 공급 구조를 깨고
Phase 2 협업의 확대)
LG화학, CATL과 손을 잡은 테슬라.
Phase 3 역량 내재화)
그리고 테슬라는 이제 그들의 배터리 역량을
내재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테슬라의 큰 그림인
전기차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의미가 있습니다.
테슬라의 RoadRunner 프로젝트는
테슬라가 스스로 배터리 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또 한 명의 플레이어가 되어
배터리의 성능을 향상해 궁극적으로
가격을 내연 기관차의 수준까지 떨어뜨려
전기차의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훨씬 더 대담한 포부가 담긴 프로젝트입니다.
그럼 여기서 나오는 것이
전기차 대중화 열쇠를 쥔
업계의 상징적인 목표인
kWh 당 100달러라는 숫자가 나오는 것입니다.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한 Price Parity"
kWh 당 100달러가
왜 Price Parity(가격 등가 상태)인지
설명해보겠습니다.
전기차 가격 중
배터리 팩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5%이고
내연기관차의 평균 가격인 2만 달러와
엇비슷해지는 게 전기차의 목표입니다.
그렇다면, 배터리 팩의 가격은 적어도
5000달러(한화 약 2400만 원) 정도
책정이 되어야 합니다.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내연기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200마일(약 322km)을 달려야 합니다.
평균 kWh 당
4마일(6.4km)의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터리 팩의 kWh는
최소 50 kWh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배터리 팩은
최소 50 kWh의 용량을 갖고
5000달러 정도 책정이 돼야 하므로
kWh 당 100달러를 달성해야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가격이 비슷해지는 지점인
Price Parity(가격 등가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테슬라는 kWh 당 100달러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떻게 달려가고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Maxwell의 인수
그리고 Battery Day"
오늘 주인공인 테슬라의 로드러너 프로젝트는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소재 부분에서의
혁신에 발을 맞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공정 관점에서 추가적인
답을 찾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때 이렇게 공정의 관점에서
배터리 성능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은
테슬라의 로드러너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요소가 되는 기술인
"DBE(DRY BATTERT ELECTRODE)
건식 전극 공법"입니다.
2014년 Panasonic(파나소닉),
2016년 Jeff Dahn(제프 단) 교수와
기술 제휴를 맺고
기술적인 부분에서
테슬라의 역량이 조금씩 쌓여 가는 동안
그들의 생산 케파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그렇게 업계가 예상하는 2025년에
테슬라의 예상 연 판매고는
약 150만 대수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이제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협력의 영역으로 남기려 했던 배터리 영역을
이제 테슬라가 내재화해야 할 적기가
찾아오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제 배터리 관련 기술 확보가
어느 정도 됐을지에 대한 부분인데
여기서 이제 Jeff Dahn(제프 단)이라는
이름을 주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9년 그 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제프 단 교수는
현재 사용 중인 전기차 배터리보다
2배 더 수명이 긴 배터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는 음극재 조합,
단 결정의 나노 구조를 통해
수명을 개선한 것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
Tesla의 Maxwell 인수가
바로 이 지점에서 의미를 갖게 됩니다.
해당 시기에 함께 진행되었던
이 M&A에 대해 본다면
Jeff Dahn(제프 단) 교수의 성과를 보조하며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모든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오래전부터 테슬라에게는
배터리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었고
올 9월에 열리게 될
주주총회에서의 이벤트 이름이
"Battery Day(배터리 데이)"라는 점을 통해
이제 테슬라 내부적으로는
배터리 내재화에 대한 확신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IT업계 패러다임을 바꾸는 비전"
파워 트레인과 엔지니어링이라는 CoreValue로
테슬라는 시장의 선도 기업이 되었고
이제 자율 주행의 시대가 도래하게 되면
테슬라의 자율 주행 시스템은
120만 대가 넘는 테슬라에서 보내는
데이터들로 무한히 진화해가는
"DOJO 시스템"을 통해
다시 한번 빛을 발할 시간이 올 것입니다.
또 하나의 비교 우위를 가져갈 준비를 마친
테슬라의 비전은
현재 시점에서도 강력해 보입니다.
여기에 테슬라가 배터리 용량마저 내재하는 순간,
테슬라에게는 기존과는
또 다른 차원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생기게 될 겁니다.
제프 단이 이야기했던
배터리 수명과 에너지 밀도 향상은
단순히 자동차를 넘어
대중교통의 패러다임 변화,
더 나아가,
배터리를 사용하는 IT 사업 전반에서
앞으로 새롭게 창출될
테슬라의 기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정리하자면,
점점 더 거대해지고 있는
TeraFactory(테라 팩토리)가
만들어내는 규모의 경제와
테슬라의 비전을 잘 설명해 주는
MillionMiles라는 단어.
그리고, Jeff Dahn(제프 단)의 연구성과와
그것을 보완하는 기술들을
M&A로 확보로 순항 중인
RoadRunner 프로젝트가
서로 시너지를 폭발시킨 순간,
바로 이 지점이
테슬라의 배터리 비전이 향하고 있는 곳이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그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아주 작은 가능성이 아닌
명백한 당위성 위에 존재합니다.
달나라 여행을 이야기하던
테슬라에게 돌을 던졌던 이들은
어쩌면 영원히 감히 꿈꿀 수조차 없는
계획을 세우는 기업
그리고,
그 일들을 결국은 해내는 기업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을 겁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이유는
그들이 그 대범한 계획들을
스스로 해낼 수 있다고 믿고
확신하여 묵묵히 밀고 나가기 때문입니다.
남보다 더 큰 꿈을 꾸는 기업,
"테슬라"라는 기업이 가진 진가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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